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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 후기

11년간의 홀덤인생 썰 1편~ 스압주의. 2,3편 다 업뎃간다. 홀덤을 사랑하는 한사람이.

8 응골프야 0 23 0 0
전에 글 올렸다시피 맨날 포고올라오는 모든글은 몇년간 다 봤는데 맨날 받기만 하는거같아서
글 한번 써봐.
글이 길고 의식의 흐름대로 쓰니까 스압싫어하는사람들은 ctrl+f 로 검색해서 볼것

 

<싱가포르 오프>
 <한국 초창기 오프>
 <영국 그라인딩 및 토너먼트인생 시작>
 <James akenhead 와 devilfish 썰>
 <블랙 프라이데이 이전 온라인포커>
 <호주 그라인딩>
 <해외토너 원정>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온라인포커>
 <현 한국오프의 실정>
 <포린이들을 위한 조언 "홀덤에 왕도는 있다">

<특별부록+유흥의 종류 국내편 -> 해외편>


내가 포커를 처음 접한건 더 어릴때였지만 제대로 친건 싱가포르로 쫒겨난 21살때였어.
쓰다보니 소개글이 기네 . 홀덤얘기만 볼사람들은 스크롤 쭉 내려줘 ~
 
고생해서 Y대 들어갔는데 첫학기 학점이 0.3이었단말야. 선배들이 나랑 같이 학교 다니는걸 영광이라고 하고
 샤프심학점이라고 사랑받던 그때 .
한창 공연기획하고 파티플랜하고 매일같이 술에 여자에 밤새 놀아도놀아도 젖과 꿀이 흐르던 그시기.
10년전에 제일 유명했던 클럽 NB랑 할렘에서 놀다가 강남 스카이클럽에 파티플래너로 일하면서 진짜 재밌었지
 지금이야 클럽이 워낙 흔하고 넘쳐나지만 그당시만 해도 강남권은 나이트가 더 메인이었고
 사교파티부터 시작해서 미스코리아 파티 , 맥심이 처음 한국 들어와서 초창기 파티 등등 진행하면서 미친듯이 놀다보니

나의 첫학기는 뭐 막장인생이었지.

 

그러다가 집에서 군대가라는데 이 재밌는 생활을 내가 왜 포기하냐.

한달에 3k~5k 씩 파티플랜으로 수익나지. 매일같이 내가 호스트인 클럽파티에서 신나게 놀지 .
미스코리아부터 기획사연습생 온갖 예쁜애들 번호는 다 내 폰안에 저장되어 있고
(당시 핸드폰에 천명이 넘었고 전화비가 항상 30만원 이상 나왔어 과장 아니라 진짜로)

시간이 지나면서 양지테크 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과의 연락망이 두절댔지만 돌이켜보면 진짜 놀수있을만큼 신나게 놀았던거같다.
친한 형들, 기획사 작곡가형이랑 클럽 매니저형이랑 같이 모든 유흥 종류별로 하루가 머다하고 놀고.

 

각설하고 내가 하는 파티에 래퍼들 댄서들 게스트로 섭외하고 나도 가끔 공연 한두번씩 하면서 신나게 놀고있는데
(이썰은 담에 반응 좋으면 특별부록으로 우리 포린이들을 위해 유흥정리도 한번 자료공유할게. 썪어도 준치라고 2주이상 머물렀던 나라 29개국이고 그중에 20개국 이상 각나라별로 유흥정보 풀어볼게.)

내가 이상황에서 군대를 왜가겠냐.

집에서 나가라고 해서 너같은놈 필요없다고 해서 쿨하게 ㅇㅋ ! 나가겠다고
학교근처에 자취하고. 애들이랑 밤낮으로 술마시고 클럽가고 일하고 .. 그렇게 몇달 지내니까 집에서 불러서 부탁하더라
 너가 하고싶은거 다 해도 되니까 모든걸 지원해줄테니까 영어만 배우고 오라고. 놀더라도 해외에서 놀라고.

 

레이즈 하려다가 생각해보니까 팟오즈가 상당해서 콜하고 싱가포르로 쫒겨났지.
3주만에 모든 비자 다 받고 수속 밟고.
그렇게 싱가포르생활이 시작댔다.
도착해서 집이랑 통화하고보니 싱가포르가 영어권국가중에서 가장 엄격하고 놀게 없다 그래서 보냈다 하더라고
 (물론 막상 가보니 더 신세계였다 ...ㅋ )

브리티시 카운실이라고 영국문화원 이란 곳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했는데 이야~ 각 나라의 잘사는 애들은 다 모인거같아.
화교 돈많은 애들 , 태국에서 리조트 사장 아들 . 이미 한국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싱가폴에선 어땠겠냐
 더 신나게 놀았지. 돈많은 애들이랑 놀다보니까 람브로기니도 얻어타보고 , 진짜 미친듯이 놀았다 .
사실 그때 돈이 있어도 뭐 도박할 만한 여유가 없었어. 해본적이 없으니까
뭐하러 해? 라는 마인드였어. 매일같이 여자에 술에 클럽에서 살던 때였으니까. 영어공부자체도 즐거웠고.
그러던 차에 계기가 생겨.

 

싱가폴은 마약이 불법이고 처벌규정이 사형이야. 태형도 있고.
같이 놀던 애들 그룹중에 젤 돈많은 그룹애들중 몇명이 마약으로 걸려서 (아 물론 나는 마약을 안해 ) 놀던 그룹 자체가 파토났어.
국외추방도 당하고 들리는말에 의하면 집에 돈이 엄청 많아서 그중에 한명은 사형을 면했는데
태형 두대에 기절하고 엉덩이가 터져서 피튀기고 혼절한다음에 마저 맞고 국외추방당했다는둥 온갖 소문은 들리면서
 그룹 자체가 뿔뿔히 흩어지게 되고 . 매일같이 신나게 놀았는데 갑자기 그 그룹이 해체된거야.

 

<싱가포르 오프>


한국에서 20대극초반을 불태우다가 싱가폴로 넘어와서 더 크고 좋은 물에서 물만난 고기처럼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그게 사라져봐. 얼마나 심심하겠어. 유흥도 하루이틀이지. 그러다 접한게 홀덤이었어.
원래 어렸을때 아부지 친구분들이 집에 오셔서 세븐오디를 많이 치시긴 했는데 보면서 조기교육한 효과랄까.

 

그룹에서 와해되고 남은 다른나라 유복한 친구들 중 한명이 포커를 치겠다고 날 데려갔어.
심심하던 와중에 잘댔지. 따라갔지 뭣도 모르고 ㅋ 10년전이니까 . 싱가폴에 카지노는 생기기 전이었고.
오차드로드라고 한국으로 치면 강남 테헤란로? 강남역? 급으로 가장 중심가가 되는 곳이 있어
 그중 오차드타워라는 유명한 곳에는 중국,러시아나 동유럽에서 관광비자로 넘어온 애들이 오피도 운영하고.
나도 몇번 방문해봤던 건물이었는데 룸에다가 테이블 깔아놓고 오프를 하더라고. 이야 신기방기 .

블라인드는 싱1$-2$ 한국돈으로 800-1600정도.
첨에 친구가 치길래 그냥 계속 봤어. 근 일주일 내내 게임은 안치고 테이블 뒤에서 보기만 했어.
고등학교수학여행때 집에서 아부지 친구분들이랑 조금씩 쳐봤던 적은 있는데 홀덤은 처음이었거든.

 

돈이 막 몇백불 몇천불씩 오가는데 나는 한국에서랑은 다르게 수익이 집에서 주는 용돈밖에 없었으니까 후달리기도 하고.
내 한달생활비가 하루사이에 움직이는거야. 재미있어보이더라고.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릭같은것들도 보이고.
 (블러프를 치는거 같은데 눈동자가 불안하게 움직이고 아무것도 없어보이는데 상대가 죽고나니까 안도하는것도 보이고
엄청 안정되보이는데 어설프게 불안한척 한다던가 그리고 쇼다운 가면 어김없이 풀하우스고 뭐 이런것들? )

쩄든 그렇게 일주일쯤 친구 응원하고 보면서 인터넷도 검색하고 기본적인 것들도 좀 공부하고 (내가 공부충은 아닌데
게임을 하던 뭘 하던 최소한 내가 납득할정도로는 공부하고 시작해 . 뭐 게임으로 치면 유닛상성이라던가 , 빌드라던가 .
검색충에 관음충정도 되나...)
결국 앉았지. 알다시피 홀덤 하루이틀 공부한다고 실력이 느나. 근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날 100bb 스타트해서 테이블을 완전 찢어놨어. 그날 내손에 쥐어진게 3000불정도.
A하이로 블러프 캐쳐까지 하면서 화려하게 홀덤계에 데뷔함. 워낙 오래전이라 다는 기억 안나는데
타이트하진 않았어. 내패보다 상대방 패 예측하면서 쳤던거같아. 사실 레인지를 짜서 간것도 아니었고
 느낌포커 소울포커였는데 운이 좋았지. 근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돈을 땄는데 자주 가진 않았어.
처음 돈맛 도박맛 본거라서 빠질법도 했는데 그떄는 여자가 더 좋고 새로운 경험 하는게 더 좋았었어.
가끔 가서 (신기한건 열번도 넘게 갔는데 단 한번도 안잃었다. 심지어 한바인으로 ;;) 이기고나면
그걸로 유흥도 즐기고 학원애들이랑 술도 마시고
필리핀이나 근처나라 여행가고 한국도 부모님 몰래 들어가서 놀다오고 . 국제연애도 하고. 그렇게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별거 없었어. 나한테는 제대로된 홀덤인생의 시작이었으니까. 내 제대로된 홀덤라이프는 영국에서부터 시작이야

한국에 들어와서 학교생활하면서. 잠시간 도박을 잊었어. 온갖 유흥을 다니면서도 신기하게 도박생각이 안나더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떄문이었던거 같아.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하자. 다만 그 경험이 아무리 자극적이고 값지더라도 그 경험때문에 다른 경험에 악영향을 준다면,
내가 감당할 수 없다면 무조건 피하도록 하자. 세상에 재밌는건 많으니까
ex)마약. 둘쨰도 마약 , 셋째도 마약 넷째는 바카라?
 
신기하게도 어린나이였는데 돈을 참 많이 벌었어. 
온갖 알바 택배상하차부터 과외 학원선생 호프집알바 등등 다 하면서도 한달에 삼백 이하로 벌었던 적이 없었던거같아.
 (물론 돈이 없었을때는 아예 활동을 안했다만)
그러다가 홀덤을 다시 시작했던건 일년 후쯤 의 일이야
 대선때 정동영캠프에 선거전략위원회 경기서부쪽에 추천받아서 나는 정책짜고 유세전략 짜는 일들을 잠시간 맡게 돼.
돌이켜보면 난 운빨 진짜 쩌는거같다. 같은나이 대학생들은 캠프에서 잡일하고있을때..
어쨌든 거기서 알게 된 높으신 분들이 내가 공익갈때 없던 자리를 만들어서 날 위해 줬어 .
나름 학벌도 있겠다 영어도 되겠다 . 시청 여권과에 나때문에 없던 공익자리가 생겼어.
기본업무는 다 공무원이랑 계약직들이 하고. (난 할수가 없어 법떄문에 돈받는 일을 내가 하면 안되거든)
내 담당 공무원 아들 영어숙제나 해주면서 출근은 거의 안하고. 빨간날 빼고 일년간 200을 출근 안했으니 할말 다했지.
부모님도 이사가셔서 난 시청 근처에 오피스텔 자취하면서 맨날 게임하고 놀았어.
카오스라는 게임 대회도 나가고 본선 올라가서 방송도 타고. 어쩄든 아는 동생들이랑 집에서 합숙도 하고

 

<한국 초창기 오프>


맨날 노는데 시밤 공익이 돈이 어딨냐 . 생활비는 나오는데 문제는 유흥할 돈이 없는거야.
모든 노는걸 좋아하는 나는 보드카페에서(레알보드카페) 시타델이나 카탄도 친구들이랑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우연찮게 걸어가다가 보드카페가 있길래 뭔가 싶어서 가니까 이야 몸이 기억하는 홀덤이 있네?
칩소리가 들리고 카드가 보여 . 아 나 이거 했었지? 이거다 !! 싶어서 들어가게 돼.
근데 수준이 진짜 너무 못하는거야. A 6 k 보드에서 a2가 올인을 하고.
뽀쁠 마른 보드에서 아 나 이거 플러쉬인줄 알았다고 올인콜을 받고.
키커싸움은 커녕 A스페이드가 제일 높은거 아니냐며 A원페어로 삼십만팟 올인을 하는..
말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

 

바둑이랑 세븐오디 하던 아재들이라 그런지 어마어마했지.
이천오천이었나.. 기억이 안나네 . 딜러들마다 휴지통이 연결되어있는 레이크통 (소위 똥통) 이 한번 교대할때마다 가득차있고
엄청난 굴삭기스킬들을 뽐내던 그시절.
같이 살던 동생이 옆에 따라다니면서 나한테 담배불 붙여주고 하루 밤새서 일해서 일이백 번다음에 안마방 둘이 가서 찐하게 놀고
 일주일에 한두번 가서 유흥비겸 생활비 채우던 그시절 .

 

내가 나이도 어린데 싹싹하게 하니까 (내 돈줄이자놔... 잘해야지... 무섭좌나~~ 착하게 굴어야지 )
예뻐해주며 다른곳에 원정가자고 데리고가려던 그시절. 그 추억돋네. 만이만도 자주 보였고.
먼동네로는 잘 안다녔는데 가끔 간 곳이 압구정 GG 였던걸로 기억해. GG 에서 MB로 바뀌고. 크림보드카페 있었고.
그 GG가 지금의 사당이라는 얘길 듣고 오래 살아남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기도 하고 . 리스펙하기도 하고.
역삼쪽 오피촌에서 오프도 많이 생기고. 애들이랑 논다고  자주 가진 않았지만 가끔가끔 다녔어.
그때가 스타 팬이었는데 콩콩하던 그분 내기억에 그당시에는 엄청 못쳤던걸로 기억하는데.. 루즈패시브로 기억하고 베팅질이 심했던걸로..
하긴 내가 누굴 평가할 실력이 아니었응게. 왜곡되어 기억할수도 있다만..
그떄는 돈을 진짜 신기하게도 거의 안잃었었어.

 

왜그랬을까.. 피쉬들이 많을수록 넘어가는 빈도수는 높아야하는데 진짜 안넘어갔던거같아. 자주 안가서 그런가.
그렇게 겜하다가 보드카페들이 단속을 맞고 나는 잃을게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 위에서도 말했듯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리스크를 굳이 감당할 이유가 없었기에 소소하게 용돈벌이 하다가 결국 다시 홀덤을 접어.

이렇게 양지테크 타고. 다시 학교생활. 과거의 화려했던 라이프는 다 간직한채 방학때 모은돈으로 여행이나 다니면서
다시 알바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홀덤은 내 인생에서 사라지는줄 알았으나 몇년 후 본격적으로 홀덤을 시작하는 계기가 생겨.

 

바로 영국유학길! 대학원과 연계된 공부를 하러 영국을 가면서 내인생도 홀덤인생도 제2막으로 접어들어.

 

<영국 그라인딩 및 토너먼트인생 시작>


그당시가 몇년도였지 2012년 같네.
학기 시작 전에 생활비 번다고 한인레스토랑이랑이랑 한인민박집 알바하면서 본격적으로 홀덤을 시작해.

진짜 공부하면서 투잡뛰고. 포커공부하고 원서읽고. 24시간이 모자랐던 그때. 

런던은 카지노가 정말 많아. 제일 핫했던곳은 엠파이어 카지노랑 젠팅카지노. 그로스버너카지노 그리고 폭스포커클럽.
나중에 생긴 히포드롬도 있긴 하지만. 난 폭스포커클럽을 애용했어.
매일같이 토너가 있는데다가 벨류가 너무 좋았거든. 바인은 50파운드전후인데 블라인드레벨은 20~40분.

1등상금은 1k~3k 정도 . 참가인원은 50~200명까지.

참 런이 화려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매달 토너먼트랭킹보드에 이름이 올라가고. 파이널에 가기만 하면 난 찹도 안해 . 1,2등이야. roi 가 40프로 가까이 되었으니.

그당시 공부한걸 토대로 피드백도 해보고 핸드 공부하면서 비춰봤을때

영국포커수준이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했는데 희한하게 내 플레이가 먹혔던건지...

 

오프라인에서는 매일매일 토너 나가고. 토너 짤린날은 캐쉬하고. 그와중에도 돈에 대한 감각이 사라질까봐 알바도 병행하면서.

집에 오면 포커공부하고 동영상보고 . 다시 토너 나가고. 가끔 하는 큰 대회도 수익금으로 나가고.

주머니에 돈이 넘쳐났던 시기야. 일주일에 한두번은 우승하니까 항상 10프로는 주위사람들한테 풀고 .

돈을 써도써도 주머니에 삼백만원 오백만원씩 상금받은거 뭉치로 들고다니고.

민박집에서 손님들이랑 파티하고 다시 심심하면 토너하고 캐쉬하고.

 

캐쉬도 0.5/1파운드부터 1/2 1/3 2/5 파운드까지 그날 위닝세션 완료하면 남은돈으로 올라가고. 재밌었어 홀덤이.

매일같이 본 유튜브 wsop me 에서 얼굴비춘 프로들이 있었고. 프로축구선수들도 보이고.

돈맛도 돈맛이었지만 내가 짠 스토리라인에 상대방이 응수해주는것도 재밌었고.

내가 공부하는만큼 플레이하고 복귀하는만큼 실력이 느는게 느껴져서 더 재밌었던거 같아.

테이블에서는 교수도 판사도 즐겁게 얘기하며 평등하게 쳤으니까.

 

그당시에 컨벳이 상당히 효과적인 베팅방법이었고. 플로팅이 이제 막 새로운 유행을 타던 시점이었고

타이트어그레션에서 루스어그레시브로 대세가 넘어가는 과도기였어. 블프 이전이지.

타이트패시브부터 어그레션으로 넘어가면서 기어조절을 하면 내 동크벳과 오버사이즈벳에서 콜이 나오는 즐거운 상황.

어쨌든 이때 조그마한 토너에서 나온 프로핏들을 모아 큰 대회도 참가하고 . 뭐 EPT는 한번 나가서 광탈한게 끝이지만.

예선을 뚫어서 프로들과 경쟁도 하고. 블라인드 1시간 2시간까지 토너 하면서 정말 실력 많이 늘었던거 같아.

 

<James akenhead 와 devilfish 썰>

 

제일 많이 만나고 기억에 남는 프로 세명.

 

와 이새끼 진짜 존나 잘친다 생각했던 제임스 아킨헤드 , 런던에서 대회에서 가끔 만났는데

결국 큰대회에서 (난 1차,2차,3차 예선까지 다 뚫고 티켓을 겟한거거덩) 같은 테이블로 만나게 된다.

그당시 내 생각은. 결국 토너에서 타이트한 유저들은 루즈어그레시브한테 잡아먹힐수밖에 없다는 주의였어.

내 컨셉은 루즈어그레시브를 기반으로 기어조절해서 루즈어그레션을 잡아먹는 루즈어그레션이었고.

근데 탑프로는 다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진짜 미친놈중에 미친놈이다.

물론 1시간30분 블라인드 업이라 굉장히 타이트하고 특히나 초반에는 빅팟이 많이 엮이지 않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나는 루즈어그레션을 잡아먹는 루즈어그레션 연습을 많이 했기때문에

토너 초반에 숨어들어가서 빅스텍이 되는 방식을 선호했는데 내가 짠 트랩을 세번을 피하는거 보고

경의를 표했다.

셋오버셋 두번을 피하고, 탑투피로 셋을 피하더라고. 당연히 내가 릭이 있었는지 있었으니 피했겠지.

이게 중계까지 하는 피쳐테이블에서 만난거라 30분 딜레이중계. 나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한번은 10포켓 프리플랍 쓰리벳 후 플랍셋오버셋인데 내가 oop 에서 팟 30프로정도 컨벳 아킨헤드 콜 . 플랍이 10 j 5 투톤보드에

턴 에이스 떨어지고 플러쉬메이드보드긴 했어.

나 첵 아킨헤드 팟 반정도 벳 나 리레이즈 2.5배정도로 . 진짜 날 쳐다보는데 기생오라비처럼 생겨가지고

영혼을 뚫어보는거같더라. 나름 핸폰카메라로 셀프로 찍으면서 내 액션에서 릭 없애고 연습하고 했었는데

거기서 도망간거 한번.

 

두번째 스팟은 아직도 기억해 4웨이 림프팟에서 5포켓 버튼에서 숨어들어가고 아킨헤드 빅블라인드

8d 2s jc 레인보우. 플랍 올첵

턴 5h 첵첵 후 미들에서 벳 나 콜 빅블에서 아킨헤드 리레이즈 3배좀 넘게 . 다 죽고 나 리레이즈 미니멈벳

아킨헤드 콜

리버 블랭크. 아킨헤드 첵 나 오버사이즈 팟에 1.5배정도 벳 . 고민하다 죽더라고 질게 없는데 개년이...

웃으면서 보여주더라 2셋; 다 알고있다는듯이.

 

그거보고 속으로 ㅂㄷㅂㄷ거리면서 두고보자 하다가 신기한 스팟이 또 나와

나 스몰에서 22 utg에서 아킨헤드가 3bb 레이즈하고 나 리레이즈10bb정도 빅블 매니악이  콜.. 아킨헤드 콜 쓰리웨이

플랍 a k 2 투톤. 나 블라인드첵 빅블매니악씹새끼 (이새끼는 다음에 또 언급된다) 팟 한 70-80%정도 되는 벳에

아킨헤드 리레이즈 2배좀 넘게? 해서 내가 콜하고 빅블 죽고 턴 7 포플완성 안댐.

나 블라인드 첵 아킨헤드 팟의 20프로정도 스몰벳에 내가 5배정도로 강하게 첵레이즈했는데 죽더라..

이런씨발... 아무리 레벨3인가 해도 이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다 쳤는데

한번을 안넘어오길래 뷰어인가 내가 릭이 그렇게 강한가 싶었음...

 

바카라에 미친 틸트 자니챈,

잠깐 런던에 놀러왔던지 어디서 많이 본놈이야. 어라? 오 자니챈이다. 씨발 아임 유어 huge 팬이라고 햝짝 한번 하고

얘기좀 나눴는데 바카라하면서 너무 안된다고 이마 싸매고 고개 떨구는 모습에 캐쉬 치다가

잠깐 바카라 테이블 가서 떡칩으로 잃고 다시 포커치고 다시 바라카 가서 떡칩으로 이빠이 베팅하고 다시 잃고.

아 나의 우상중 한명이 이랬다니... 실망과 착찹함의 하루였다.

 

나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줬던 데블피쉬.

아킨헤드랑 만난 그 대회에서 나는 역대급 블러핑라인을 짜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5ZMo4tUYask&feature=share&fb_ref=Default - 참고영상

위에서 언급한 매니악 영국의 리즈지역 포커프로와 헤즈업상황.

대회진행은 한 9시간정도 흐른 상황. 그동안 블러핑 쇼다운 없이 vpip 5프로정도 선에서 플레이하던 나에게

최고의 스팟이 나와. 확실하게 상대가 뭔지 알고있었고. 절대로 받을수 없었던 콜이라고 생각했고

불리로 군림하던 칩리더에게 계속 군림하고싶으면 이스팟은 나에게 넘겨라 라고 처음부터 스토리라인을 짜고 들어갔던

스팟이었는데 결과는 동영상을 보면 나옴 ^^;

이 스팟 이후로 난 해설자들이랑 인터뷰도 하고

책으로만 보던 데블피쉬가 나한테 와서 5k 만 더 있었더라면 절대 콜할수없었다 인상적이고 창의적인 라인이었다. 칭찬해주면서

어떤 thnking process 였는지 물어보고 듣고나서 고개 끄덕이면서 격려해줘서 말을 조금 아꼈다면 더 좋았을거같다고 조언해주고.

 

난 사실 나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 패를 보여줄수 없다고 했던건데 30분후에 스크린에서 볼수있다고.

거기에 틸트되서 프로라는새끼가 졌다콜...으으으으으 어쩃든 이 블러핑은 아직도

내가 해외토너에서 칩리더 상대로 한번씩은 써먹고 일명 터크 라인이라고 애용하고 애착이 가는 라인이야.

 

제일 많이 만나고 기억에 남는 한국인 세명...

 

난 홀덤판에서 잃는사람과는 친해지기 힘들다고 봐.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홀덤이 좋은 이유는 내가 백판? 천판을 친구들과 하면 돈을 다 잃을 수 있지만

십만판 백만판을 하면 집문서까지 다 빼올 수 있다는. 도박과는 다른 실력적인 요소가 강한 마인드스포츠에 가깝기 떄문이거든.

런던에서 포커를 치면서 잃지 않는 세명의 한국인을 만나게 됨.

한명은 닉넴 kh , 타이트어그레션의 정석을 보여주는 아끼는 동생. 파이널에서 숱하게 만나서 맨날 qq vs ak  으로 만나는 경우도 많고

서로 공부하고 응원해주고 포스 홈게임하면서 응원했던 친구들.

가장 수익률이 좋고 내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포커플레이어 지금은 잠시 접었지만..

 

한명은 닉넴 솔 , 타이트패시브지만 확실한 리딩과 벨류벳으로 인상깊었던 아끼는 동생.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만약 머니인을 하는것에 투자하라면 이친구한테 투자하는게 제일 확실할정도로

날카로운 ..

한명은 엄마와 딸이 같이 카지노를 돌아다니면서 그라인딩하는 신기한..

딸이 참 잘쳐.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이기는사람들끼리는 인정하고 맨날 파이널까지 남아있으니까 얘기도 하게되고

반갑기도 하고 친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영국에서 2년정도 있으면서 난 다시 홀덤을 접고 양지테크를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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